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을 방문중인 가운데
내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수출 규제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 언론들은 아베 총리에게 "무역전쟁을 그만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일 갈등 상황에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언론들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특히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끝낸 아베 총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국을 상대로 시작한
어리석은 무역전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A 타임즈도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를 무기화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결국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어제 총리관저에서 일본 측 카운터파트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을 만났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고노 외무상과 이와야 방위상을 면담했습니다.
[볼턴/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어느 때보다 많은 외적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동맹 강화를 위한 미일 양국의 노력은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만난 일본 정부 인사의 면면을 볼 때, 방일의 가장 큰 목적은 일단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협조 요청으로 보입니다.
한일 관계 현안은 주로 고노 외상과의 면담에서 다뤄졌습니다.
고노 외상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일본이 취한 조치에 대해 설명을 했고, 볼턴 보좌관은 한일관계의 급격한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는 원론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낮 도쿄를 떠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KOREA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람튜브] 100억 빌딩소유 보람패밀리 수입/콘텐츠/비판이유/총정리 (0) | 2019.07.24 |
---|---|
[양승태 전 대법원장]법원, 직권으로 ‘조건부 보석’..MB보다 후한조건? (0) | 2019.07.23 |
아베 참의원 선거 '반쪽 승리'... 전쟁을 할수있는국가로 전환실패 (0) | 2019.07.22 |
[속보 지진] 경북 상주 규모 3.9 지진..경북,충북 까지 전달 실시간 (0) | 2019.07.21 |
[로또868회당첨번호] 12.17.28.41.43.44 6명 각32억씩 lotto 당첨번호 당첨금 당첨판매점 공개 (0) | 2019.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