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인 황병승(49)이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황 씨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다.
경찰은 일단 시신을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했다.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은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병원에 빈소를 차려 장례를 치르고 문인들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황 씨는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황병승은 과거 서울예대 강사 시절 성추행을 했다는 글이 2016년 10월 서울예대 캠퍼스에 대자보 형태로 붙자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자숙의 뜻을 밝힌 이후 칩거하면서 문단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동범 시인도 SNS를 통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도 그의 죽음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조롱과 멸시의 언사를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애통해했다.
다음은 황병승 시인 사망 관련 박진성 SNS 전문이다.
병승 형...
불과 몇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입니다.
황병승 시인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입니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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